'화성인' 얼굴은폐녀, 임플란트 시술 '확 달라졌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6.19 09: 44

얼굴은폐녀 양혜란 씨가 임플란트 시술을 받고 확 달라진 최근 모습을 공개됐다.
19일 자정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서는 과도한 성형수술로 일상 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던 양혜란 씨가 의료진의 도움으로 갱생 프로젝트에 돌입한 모습을 전했다.
양혜란 씨는 공업용 콜라겐을 턱, 이마, 뺨, 코 등에 무분별하게 주사하는 불법 시술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지는 부작용을 경험했다. 그는 "남들보다 예뻐 보이려고 그랬다. 그만 해야지 하는데 남들과 비교하면 또 하게 됐다. 지금은 후회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한 게 14년 정도 됐다"며 "이뇨제를 복용했는데 중독성이 강해 한 번에 스무 알까지 먹었다. 어느 날 일어났더니 이가 다 빠졌더라"고 암담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양혜란 씨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얼굴 복원에 들어갔다. "의사 경력 24년 만에 이런 환자를 처음 봤다"고 고개를 저었던 치과 담당의는 "실낱같은 희망을 찾았다"며 치료에 돌입했다. 양혜란 씨는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새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신다고 하니까 (눈물이 난다). 어떻게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임플란트 시술 후 다시 만난 양혜란 씨는 이전보다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맞았다. 그는 임플란트로 매몰됐던 구강 구조를 복원한 후 "저도 제 모습이 낯설어 마스크를 쓰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많이 걱정했는데 주변에서 응원 많이 해주셨다. 진심으로 기도해준다고.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하지만 아직 치료가 끝난 것은 아니었다. 방송 말미에서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다"는 담당의의 회의적인 발언이 전파를 타면서 궁금증을 낳았다.
'화성인 X파일'은 매주 화요일 자정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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