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 속 스타들은 단정하고 예쁜 옷차림으로 시청자 앞에 선다.
이런 모습은 시청자에 대한 최소한에 예우임과 동시에 시청자에게는 현재 패션의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좋은 정보거리다.
그러나, ‘항상 멋진 옷만 입을까’라는 생각은 TV 속 꾸준히 예쁜 모습만 보이는 스타들에게 자연스레 갖는 의문이다. 그래서 스타들의 일상 속 패션에 눈이 많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간혹, 실망감을 안겨주는 스타들이 있지만 ‘역시’라는 감탄사를 연발케 하는 스타들도 있다. 이에 기자가 100% 주관적인 판단과 개인적 취향에 의해 일상 속 패션 1위부터 3위까지 뽑아봤다.
▲무채색과 비비드의 만남, 이지아

패셔니스타로 주목받고 있는 이지아의 소소한 일상 패션이 공개됐다.
배우가 아닌 이지아 본연의 솔직한 모습을 담은 QTV ‘I’M REAL 이지아 in USA‘ 가 방송되면서 일상 패션이 공개 된 것.
평소 패셔니스타로 잘 알려진 이지아는 ‘여행’ 그리고 ‘미국’이라는 자유로운 배경 아래 편안하지만 감각적이면서 디테일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요트에 오른 이지아의 스타일링을 살펴보면, 하늘하늘한 무릎 기장의 화이트 원피스에 어깨가 강조된 블랙 가죽재킷을 입어 블랙 앤 화이트, 소재의 믹스매치, 상 하의 상반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조합해 패셔니스타다운 면모를 뽐냈다.
또한, 비비드 컬러인 핑크 컬러 팬츠에 무채색 블랙 재킷을 매치한 이지아의 룩은 자칫 너무 러블리하거나 촌스러울 수 있는 핑크 아이템을 세련된 스타일로 바꿔놓았다.
▲ 레드 포인트, 다솜

씨스타 다솜의 공항패션에 관심이 쏠렸다.
걸그룹 씨스타의 일원인 다솜이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Mnet '엠카운트다운 헬로 재팬-엠카운트다운 원 아시아 투어 2012'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것.
다솜의 공항패션은 블랙앤 화이트의 진수와 함께 개성 있는 룩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루즈한 핏의 화이트 블라우스, 블랙 스키니진, 광택이 도는 플랫슈즈를 신어 안정감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또 공항패션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블랙 선글라스도 잊지 않았다.
무엇보다 강렬한 레드 컬러의 백은 그의 스타일링의 개성을 불어넣고 시크한 분위기와 함께 씨스타 특유의 개성을 드러낸 듯 했다.
▲ 무채색의 역습, 정유미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서 노향기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정유미의 시사회 패션이 화제를 모았다.
배우 정유미가 5월 30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후궁: 제왕의 첩' VIP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낸 것.
이 날 정유미는 올 S/S 트렌드 비비드컬러에 도전장을 내듯 무채색 컬러로 귀여움과 섹시함 두마리 토끼를 잡아 눈길을 끌었다.
정유미의 스타일링을 살펴보면 주 컬러는 블랙이다. 슈즈, 백, 티셔츠로 시크함을 표현했으며, 페도라와 그레이톤의 맥시스커트는 무거운 분위기를 정화시켰다.더불어 화이트 시계와 각 종 브레이슬릿을 착용해 룩에 트렌디함까지 더했다.
▲ 청순-상큼, 수지

드라마에 이어 예능까지 접수한 수지가 상큼한 공항패션을 뽐냈다.
11일 오후, KBS 월화드라마 ‘빅’의 제주도 촬영을 위해 김포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수지는 편안하면서도 캐주얼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특히, 미니 래빗 캐릭터가 프린트된 레드 컬러의 피케셔츠에 베이직한 스커트로 발랄하면서도 귀여운 어반 아웃도어룩을 연출, 수지의 청순하면서도 상큼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또한 피케 셔츠와 같은 레드 컬러의 리본 머리띠로 포인트를 주어 사랑스러운 ‘깔맞춤’ 패션을 완성했다.
▲ 아찔한 각선미, 효민

핫팬츠 하나로 ‘각선美女’로 떠오른 효민에 대한 관심이 온라인에서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압구정 일대에서 여가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큰 화제를 모으면서 그의 패션에 네티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것.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개된 효민의 일상 패션은 화이트 도트 블라우스와 핫팬츠로 아찔한 각선미를 드러냈다.
특히, 화이트 스트라이프가 눈에 띄는 핫팬츠는 밑단이 해진듯한 빈티지한 느낌으로 효민의 패셔너블한 모습을 부각 시켰다. 또 화이트 스트랩이 돋보이는 킬힐은 그의 매끈한 각선미를 더욱 빛냈다.
▲ 시상식, 제 점수는요..
무심한 듯 하지만 치밀한 계산이 돋보였던 배우 이지아에게 1위의 영광을 돌렸다.
무채색으로 뒤덮인 스타일링에 핑크를 과감히 매치해 무채색과 비비드한 컬러의 재밌는 조화를 선보였다. 또 무심한 옷 차림 속 소재의 믹스매치, 어깨를 강조한 블랙 가죽재킷으로 분위기 믹스매치, 자연스러운 컬러의 조합. 이 삼박자를 고루 갖춰 그의 패션 테크닉까지 엿볼 수 있는 기회였다.
효민의 스타일링이 고민 끝에 2위를 차지했다. 효민은 일상생활 속 대중들이 따라하기 쉬운 스타일링을 선보인데 있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흠이 있다면 우월한 몸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간편한 스타일링으로 시원한 여름 룩을 시원하게 표출한 효민의 일상 생활 속 패션이 개인적으로 거리를 점령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무채색의 반란’을 옷으로 보여준 정유미가 3위로 선정됐다. 정유미는 봄 컬러 비비드와 파스텔 컬러를 쓰지 않고도 절개를 통해 시원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의 스타일링 속 섹시, 시크, 귀여움이 한데 어우러진 묘한 분위기가 기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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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폴 아웃도어, 유끼, 영화 후궁 VIP 시사회 롯데엔터테이먼트 제공, QTV ‘I’M REAL 이지아 in USA‘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