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데뷔' 박진영, "진지하게 연기해 볼 생각"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6.19 10: 27

JYP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가수 겸 배우 박진영이 '진지하게 연기를 해 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박진영은 최근 공개된 영화 '5백만불의 사나이'(김익로 감독) 도전기 영상을 통해 "처음 가수 데뷔할 때만큼 심장이 두근거린다. 노래할 때처럼 진심으로 연기를 해 볼 생각"이라고 스크린 데뷔 소감을 밝혔다.
영화 속 박진영은 아이비리그 출신의 엘리트인 로비 업무를 전담하는 평범한 샐러리맨 최영인으로 분했다. 영인은 친형처럼 따르는 상사가 자신을 사고로 위장해 죽인 다음 5백만불을 빼돌리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상사에 대한 배신감에 5백만불을 들고 도망치며 상사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인다.

드라마 '추노'의 천성일 작가가 시나리오 작업에서부터 박진영을 염두에 뒀다는 최영인은 회사원이기 전에 가수였다는 점과 숨막히는 비주얼(?)을 자랑하는 점에서 박진영의 모습과 묘하게 일치하는 면을 보인다. 특히 박진영의 자연스러운 코믹 연기는 드라마 '드림하이' 때부터 인정받은 부분. 영화에서 한층 망가진 코믹연기를 통해 신선한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극중 박진영은 꼬질꼬질한 차림으로 산 속을 헤매고 다니는 것은 기본, 추격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미친 듯 달리고 맞는 장면은 물론 액션신도 직접 소화하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보여줬다.
함께 출연한 배우 오정세는 "자신감이 넘치는 배우"라고 평했고, 조희봉은 "어느 한 부분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인데,또 다른 영역으로 넘어와서 이런 멋진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게 대단한 것 같다"라고 박진영의 새로운 도전을 높이 샀다. 오는 7월 1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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