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좋은아침'에서 부곡의 한 쪽방에서 3년째 혼자서 생활 중인 남포동의 근황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최근 부산의 한 씨름 대회에서 진행된 '좋은아침' 촬영에서 남포동은 하얀 구두와 정장 모자로 한껏 멋을 냈지만, 그의 얼굴은 전성기 시절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동생에게 간 이식 수술을 받은 지 어느새 3년, "그동안 술과 담배는 입에도 대지 않은 채 건강한 생활을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한 남포동은 이제 곧 있을 건강검진을 위해 각별히 더 건강에 신경 쓰고 있다.

또한 "어느 날 갑자기 담배를 끊은 형을 보고 형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음을 감지했다"고 말한 동생 김광규 씨는 혼자서 생활하고 있는 형을 보면 마음 한쪽이 아려오는 듯 말을 아꼈다.
남포동이 살고 있는 부곡의 한 쪽방은 10평도 되지 않은 작은 공간. 의식주는 물론 빨래까지 해결하며 3년째 혼자서 생활 중인 남포동은 두 번의 이혼과 사업 실패, 억대 사기, 파산까지 해야만 했던 지난날과 전성기 시절을 생각하며 빛바랜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좋은아침'은 오는 20일 오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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