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회를 맞이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의 유재석이 게스트로 참여했던 이효리를 비롯해 이태곤, 아이유 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런닝맨' 100회 특집 오프닝 촬영은 지난 18일 마포구 창전동에서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독특한 의상을 차려입고 한 명씩 레드카펫 위를 걸어 나와 100회를 맞이하는 소감을 말하고 다양한 포즈와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첫 레드카펫 주자는 김종국.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입은 김종국은 창전동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에 손을 들어 호응하며 환한 웃음을 띠었고, 이광수는 멋진 춤과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말로 100회 오프닝을 장식했다.

또 검은 선글라스의 주인공 지석진은 "오늘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불살랐으며, 블랙 바지와 셔츠, 골드 액세서리로 한껏 멋을 낸 하하는 시종일관 스태프에게 웃음을 선사하며 재간둥이임을 입증했다.
모자와 턱시도를 차려입은 개리는 마치 도시에 온 시골총각 같은 언밸런스한 모습으로 독특한 포즈까지 선사했다. 이어 화장기없는 수수한 얼굴의 송지효가 빨간색 미니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자 스태프를 비롯한 주민들은 충격에 빠졌고, '런닝맨'의 맏형 유재석이 초록색 턱시도를 입고 등장하자 녹화를 지켜본 사람들은 환호를 보냈다.
유재석은 "첫 녹화 때 백회를 맞을 수 있다고 상상하지도 못했다"면서 "초반 쉴 때마다 우리 멤버들이 내게 했던 말은 '어떻게 해요. 형'이었다"며 감개무량해했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게스트를 묻는 말에 "첫 출연자 효리부터 시작해 지난 회 이태곤 씨까지 모든 게스트가 각별하다. 그중에서도 꼽으라며 우리 지효는 게스트에서 가족이 됐고, 아이유는 올 때마다 고생을 너무 많이 시켜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촬영에는 스페셜 게스트 김희선이 참석, 멤버들과 독특한 오프닝쇼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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