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공이 안 보이는 '소공녀'가 되려면?
OSEN 이예은 기자
발행 2012.06.19 16: 35

껍질을 벗긴 삶은 달걀처럼 매끈한 피부. 누구나 어린 시절에는 이런 피부를 갖는다.
하지만 연약한 삶은 달걀 표면에 흠이 생기듯, 나이가 들수록 각종 트러블에 시달린 피부는 넓은 모공과 각종 흉터를 갖게 된다.
최대한 깨끗하고 작은 모공을 가진 여성, ‘소공녀’가 되기 위한 비법을 알아보자.
★모공관리의 시작은 꼼꼼한 클렌징
여름철에는 모공의 크기가 3배 이상 커진다고 한다. 날이 더워 피부의 온도도 올라가고, 피지의 양이 늘어난 만큼 분출되는 모공의 크기도 커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꼼꼼한 클렌징이다. 넓어져 있는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내지 않으면 트러블을 일으킬 뿐 아니라 피지와 노폐물이 쌓여 블랙헤드를 만든다.
이런 사태를 예방하려면 우선 스팀타월을 얼굴에 올려놓은 후 손바닥 전체로 눌러준다. 피부 온도가 높아져 모공이 열리면서 노폐물이 나온다. 두 번째로 손가락을 이용해 눈 부위를 지그시 눌러주면 혈액 순환을 자극해 노폐물 대사가 효과적으로 진행된다. 세 번째, 검지를 이용해 코 부위를 눌러주면 코 부위에 집중된 블랙 헤드가 모공이 열리면서 수월하게 빠져나온다.
이런 준비 뒤 스크럽이나 클렌징으로 모공청소를 해주면 클렌징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크럽제를 사용할 경우 산이 함유된 각질 제거제를 이용해 각질이 잘 쌓이는 코나 턱은 손가락으로 마사지하고, 피지를 흡착하는 효과가 뛰어난 클레이 성분의 제품을 사용해 클렌징 또는 마스크를 한다.
주의할 점은 하루가 멀다 하고 코나 볼 안쪽 같은 피지가 잘 쌓이는 부분을 딥 클렌징하면 안 된다는 것. 과도한 피지 제거로 피지 분비가 촉진 될 수 있기 때문에 1주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
슈에무라 모공클렌저 오일은 벚꽃 추출물이 모공 속까지 딥 클렌징을 해 주는 제품. 아이오페 포어 클리닉 딥 클린 오일은 소량을 덜어 마사지하면 코 주변의 블랙헤드와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해 준다.
샤넬 수블리마지 클렌저는 젤 타입으로 각종 잔여물을 부드럽게 녹여내며, 미백기능까지 갖추었다.
100%퓨어의 민트화이트티 클렌저는 클렌징과 각질제거가 동시애 가능한 클렌저로 민감한 피부 타입에도 사용 가능한 자연주의 제품이다. 허브 추출물이 자극없이 피지와 각질을 없애주고 유기농 알로에 성분은 수분을 채워준다.
지베르니 볼케이노 클리어 폼과 팩은 화산재 파우더의 강력한 모공 속 노폐물과 독소 흡착력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트러블 진정 효과를 함께 갖추고 있어, 트러블과 넓은 모공으로 고생하는 여름 피부에 좋다.
★피부요철, 꽉꽉 채워주기
모공 속 노폐물을 깨끗이 정리해 초석을 다졌다면 정리된 모공을 조여주고 채워주어야 한다.
정리만 하고 방치하면 모공사이로 다시 이물질이 들어가고 트러블을 일으켜 결국 모공은 늘어나 탄력을 잃는 악순환을 일으킨다. 따라서 깨끗이 정리된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조여줘야 한다.
먼저 세안 뒤 찬 물로 가볍게 패팅해주면 순간적으로 탄력을 잃는 몇 초의 시간을 놓치지 않을 수 있다. 그 후 수렴작용이 있는 토너를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진정작용은 딥클렌징을 했을 때는 피부가 그만큼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화장솜에 토너를 듬뿍 적셔 가볍게 한번 닦아주어 세안 후에도 남아있을 지 모를 잔여물을 걷어낸 후 냉장고에 10분 정도 넣어둔 토너를 적신 화장솜을 5분정도 얹어 놓는다. 이때 토너는 기능성도 중요하지만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고 자극이 적은 제품을 사용해 진정효과와 피부에 안정을 줘야 한다.
블리스의 데일리 디톡시파잉 페이셜 토너는 알코올 프리타입의 토너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독소를 제거해 준다. 크리니크의 클래리파잉 로션 투와이스 어 데이 엑스폴리에이터는 유분이 말끔이 제거되고 각질을 확실하게 잡아주는 제품.
100%퓨어의 자스민그린티 토너는 방부제나 점증제,유화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허브 추출물을 파우더 타입으로 만들어 민감한 타입도 사용 가능하다. 보습과 진정효과가 뛰어난 유기농 로즈워터와 유기농 녹차 추출물이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
또 모공을 쫀쫀하게 조여주고 매끈하게 커버하는 올인원 cc크림이 피부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뷰티전문가 피현정은 "커지는 모공이 무서운 이유는 피부 노화의 가장 큰 원인이기 때문이다. 모공이 커지고 탄력이 떨어지면 모공이 세로로 긴 타원형이 되면서 전체적으로 처지게 되고 그것이 노화로 직결된다"며 "모공은 꼼꼼한 클렌징과 탄력 보강이 있어야만 건강해진다"고 전했다.
yel@osen.co.kr
슈에무라,아이오페,샤넬,100%퓨어,지베르니, 블리스,크리니크, CC크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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