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승리' 상주, 소 한 마리 잡아 푸짐한 만찬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6.19 14: 46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넣어 안방에서 극적 역전승을 일궈낸 상주 상무가 소 한 마리를 잡아 푸짐한 만찬을 가졌다.
16라운드 강원전 승리 다음날인 지난 18일 오후 6시 상주 선수단 생활관에서 선수단 만찬이 진행됐다. 이번 만찬에는 구단주인 성백영 상주시장과 이재철 단장, 박항서 감독 이하 선수단 전체가 참석했다.
이번 만찬에 통 크게 소 한 마리를 후원한 곳은 상주의 스폰서 기업인 (주)성광옵틱. 대구소재의 안경업체로 현재 상주에 일정 금액의 물품을 후원하고 있는 (주)성광옵틱 김응철 대표는 "선수단을 위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다. 마침 17일 강원 전에서 멋지게 승리해 기회라고 생각했다. 앞으로도 상주의 건승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기쁜 마음으로 후원했다"고 만찬 후원의 배경을 밝혔다.

박항서 감독은 "홈 성적이 좋지 않아 부담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장에 찾아와주신 시민들에게 감사하며 승리로 보답한 것 같아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이번 만찬을 통해 선수단이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의 모든 경기에서 물러서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소 한 마리를 잡아 승리를 자축한 상주는 23일 인천 원정 경기에서 시즌 첫 2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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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상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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