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예능돌'의 전쟁이 시작된다.
걸그룹 댄스의 독보적인 일인자 조권이 이달말 솔로로 컴백하는데 이어 예능돌의 원조 슈퍼주니어와 광희의 출현으로 예능의 신흥세력으로 우뚝 선 제국의 아이들이 7월초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지난 상반기 가장 '핫'했던 이준도 예능 활동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우선 조권은 오는 25일 솔로1집을 발매하고 왕성한 활동을 예고 중이다. 조권의 컴백 소식에 예능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는 중. 이미 SBS '고쇼' 방송을 끝냈고 MBC '세바퀴' 녹화도 진행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예능으로 시청자들을 찾을 계획. 그동안 많은 예능돌 후배들이 나타났지만 그가 독보적인 입지를 다진 걸그룹 댄스 부문에서는 경쟁자가 없다는 판단. 그가 새롭게 보여줄 넘치는 끼에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솔직한 언변으로 여러 토크쇼를 무장해제시킨 광희는 7월초 제국의 아이들과 함께 또 한번 예능 몰이에 나선다. 성형과 소속사 관계 등을 화끈하게 까발리며 아이돌 스타의 신비주의를 가장 재미있게 전복시키는 그는 특히 토크쇼에서 선호하는 게스트. 각 멤버들의 활약으로 인지도를 대폭 높인 제국의 아이들이 이번 컴백으로 확실하게 자리잡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지도 1위'인 그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
예능돌로 시작해 전세계적인 K-POP 스타로 우뚝 선 슈퍼주니어의 컴백은 음반, 음원, 유튜브 뿐만 아니라 국내 예능 프로그램에도 활기가 돼줄 전망. 이특과 신동 등은 이미 SBS '강심장', '스타킹' 등에 고정 출연하며 MC로도 손색 없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지만 슈퍼주니어의 컴백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의 러브콜은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바쁜 해외 활동 등으로 예능 활동이 얼만큼 왕성할지는 미지수. 지난 4월 전역해 이번에 새로 합류하는 강인이 다시 '예능돌'의 명성을 찾을 것인지도 관전포인트다.
엠블랙의 이준도 예능돌을 놓진 않는다. 올 여름 드라마 출연을 계획하고 작품들을 막바지 검토 중인 이준은 예능 러브콜도 계속 되고 있어 좋은 기회가 주어지면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무용을 전공한 섹시 스타의 '멀끔한' 외모에 백치미가 매력인 그는 지난 상반기 MBC '라디오스타'와 SBS '고쇼' 등에서 확실하게 존재감을 입증, 이번 하반기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예능돌'이 된 상태다. 그가 속한 엠블랙은 오는 30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시작으로 아시아투어 '블랙퍼센트(BLAQ%)'를 진행하고 올 가을께 새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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