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된 용덕한(31)이 합류 첫 날부터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다.
용덕한은 1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 포수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7일 김명성과 전격 트레이드 된 용덕한은 대구상고-동아대를 졸업하고 2004년 두산에 입단했다. 올 시즌엔 3경기에 출전, 3타수 무안타 2득점만을 기록하고 있었다.
롯데는 용덕한을 영입하며 백업포수를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19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롯데 양승호 감독은 "경험이 많은 포수다. 강민호를 지명타자로 돌리고 체력안배를 위해 용덕한을 선발로 출전 시킨다"고 밝혔다.

경기를 앞두고 용덕한은 "롯데 사인을 숙지하느라 어제(18일) 하루 종일 숙소에서 고생했다"며 "오늘 바로 선발로 나갈 지는 예상하지 못 했다. 선발로 나가게 된 만큼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밝혔다.
용덕한은 이날 배터리로 호흡을 맞출 이용훈에 대해서는 "프로 입단 때부터 줄곧 봐왔다. 구질도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성향도 알고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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