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택근이형, 득점 축하해요'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2.06.19 19: 11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2사 1루 넥센 박병호의 안타로 1루 주자 이택근이 득점 성공 후 강정호와 장난을 치고 있다.
60일 만에 만나는 두 팀이 모두 팀 성적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5위 두산 베어스와 공동 2위 넥센 히어로즈. 그러나 두 팀의 승차는 단 한 경기에 불과하다. 지난주 위닝시리즈 두 번으로 상승세를 탄 두산이냐, 지난달 16일 이후 한 번도 4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은 넥센이냐. 맞대결 한 경기에 승차가 바뀔 수 있다.
두산은 잠실 넥센전 필승 카드로 우완 에이스를 내세웠다. 더스틴 니퍼트(31)는 올 시즌 12경기 7승4패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6월 들어 3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한국생활 2년차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넥센을 상대로는 4월 7일 개막전에서 5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던 '악몽'이 있다.

니퍼트에 맞서는 넥센 선발은 우완 김영민(25)이다. 5월 중반 넥센 선발의 오아시스로 떠올랐던 김영민은 6월 들어 3경기에서 1패를 기록 중이다. 두산을 상대로는 첫 선발 등판이다.
명불허전 니퍼트냐, 명예 회복 김영민이냐. 두 우완의 어깨에 팀의 분위기가 달렸다. /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