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인호 코치, 이병규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2.06.19 20: 06

LG 큰 이병규(37)의 아웃·세이프 판정에 거세게 항의한 김인호(45) 주루코치가 퇴장을 당했다. 한화 한대화 감독과 한화 투수 송신영에 이어 시즌 3호 퇴장. 코치로는 올 시즌 1호 퇴장이다. 
19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LG전. LG가 0-1로 뒤진 5회초 무사 2루에서 일이 터졌다. LG 큰 이병규가 한화 선발 유창식의 2구째 높은 공에 번트를 댄 뒤 1루를 향해 전력질주했다. 한화도 포수 정범모가 1루 베이스커버 들어온 2루수 백승룡을 향해 송구했다. 아슬아슬한 상황. 1루심 전일수 심판위원의 판정은 아웃이었다. 
그러나 세이프 타이밍이라고 확신한 이병규가 전일수 심판원에게 거세게 항의했다. 실제로 TV 중계 리플레이상으로 간발의 세이프였다. 하지만 이병규가 흥분한 나머지 전 심판원과 언성을 높였고, 이 과정에서 1루 베이스코치 김인호 코치가 달려와 전 심판원을 수차례 밀쳤다. 결국 퇴장 조치. 심판원의 몸을 수차례 터치한 것이 문제였다. 

김인호 코치가 퇴장당했지만 이병규는 퇴장당하지 않았다. 김 코치가 빠진 1루 베이스코치에는 최태원 팀배팅코치가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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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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