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성, '미치고 팔짝 뛰겠네'
OSEN 곽영래 기자
발행 2012.06.19 20: 49

19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5회초 2사 3루 넥센 박병호의 우익수플라이때 3루 주자 정수성이 홈으로 쇄도, 아웃이 선언되자 추평호 구심에게 어필하고 있다.
60일 만에 만나는 두 팀이 모두 팀 성적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5위 두산 베어스와 공동 2위 넥센 히어로즈. 그러나 두 팀의 승차는 단 한 경기에 불과하다. 지난주 위닝시리즈 두 번으로 상승세를 탄 두산이냐, 지난달 16일 이후 한 번도 4위 아래로 떨어지지 않은 넥센이냐. 맞대결 한 경기에 승차가 바뀔 수 있다.
두산은 잠실 넥센전 필승 카드로 우완 에이스를 내세웠다. 더스틴 니퍼트(31)는 올 시즌 12경기 7승4패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6월 들어 3경기에서 2승1패를 기록하며 한국생활 2년차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그러나 넥센을 상대로는 4월 7일 개막전에서 5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던 '악몽'이 있다.

니퍼트에 맞서는 넥센 선발은 우완 김영민(25)이다. 5월 중반 넥센 선발의 오아시스로 떠올랐던 김영민은 6월 들어 3경기에서 1패를 기록 중이다. 두산을 상대로는 첫 선발 등판이다.
명불허전 니퍼트냐, 명예 회복 김영민이냐. 두 우완의 어깨에 팀의 분위기가 달렸다. /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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