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보트 7승째' 삼성, KIA에 7-1 쾌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6.19 21: 18

산뜻한 출발이었다. 삼성이 주중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은 19일 KIA와의 주중 3연전 첫 대결에서 7-1로 이겼다. 선발 미치 탈보트는 시즌 7승째를 따냈고 진갑용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 4회 1사 후 이승엽과 박석민이 연속 안타를 때려 2, 3루 찬스를 마련했다. 타석에는 진갑용. 2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던 진갑용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2-0 기선 제압에 성공한 삼성은 5회 4득점하며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선두 타자 김상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배영섭의 우중간 안타, 박한이의 볼넷으로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최형우와 이승엽이 잇달아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계속된 2, 3루 상황에서 진갑용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삼성은 6회에도 정형식과 김상수의 연속 안타로 만든 1, 3루 상황에서 박한이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태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 탈보트는 6이닝 1실점(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호투하면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4월 26일 대구 롯데전 이후 6연승 행진. 또한 4월 12일 광주 경기 이후 KIA전 3연승을 질주하며 호랑이 사냥꾼 이미지를 굳혔다. 진갑용은 3타수 3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내 타자 가운데 최고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그리고 최형우와 이승엽은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반면 탈보트의 역투에 눌려 5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갔던 KIA는 6회 이범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선발 앤서니 르루는 4⅓이닝 4실점(6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시즌 7패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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