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10승 투수 출신 미치 탈보트(삼성)가 6연승의 휘파람을 불었다.
탈보트는 1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2피안타 3볼넷 2탈삼진) 쾌투를 뽐내며 시즌 7승째를 거뒀다. 4월 26일 대구 롯데전 이후 6연승 질주. 삼성은 선발 탈보트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7-1로 꺾었다.
탈보트는 경기 후 "좋은 피칭이었다. 원하는 코스에 잘 들어갔다. 수비도 좋았고 득점 지원을 받으며 승리를 거뒀다"고 동료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올 시즌 7승 가운데 KIA전에서만 3승을 따낸 것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그저 그랬는데 KIA 타자들과 상대하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알아가면서 좋아진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류중일 삼성 감독은 "탈보트 잘 던졌고 주장 진갑용이 투수 리드 및 타격에서 잘 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반면 선동렬 KIA 감독은 "상대 선발 투수 공략에 실패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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