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드리스 인수 추진' 오말리, 한국기업에 발목 잡히나?
OSEN 대니얼김 기자
발행 2012.06.20 09: 53

[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인수를 추진 중인 피터 오말리 전 LA 다저스 구단주가 이끄는 투자그룹이 파트너인 한국기업이 약속했던 자금을 송금하지 않으면서 구단 인수가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미국 최고의 경제 전문지인 포브스 매거진이 지난 1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포브스 매거진은 얼마 전 LA 다저스 인수를 공동 추진했던 오말리 구단주의 그룹이 당시 한국측 파트너였던 이랜드가 약속했던 투자금 등 협의가 되지 않아 결국 구겐하임 그룹에 LA 다저스가 인수되었으며 이번 파드리스 구단 인수 과정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현재 오말리 구단주가 이끄는 투자그룹에는 PGA에서 활약 중인 필 미켈슨 또한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오말리 구단주는 파드리스 인수를 다시 포기하거나 새로운 투자자를 찾아야 한다고 포브스는 덧붙였다. 파드리스의 인수 가격은 약 9250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다저스 인수전 당시 오말리 파트너였던 이랜그 그룹 관계자는 "이번 파드리스 인수와 우리 그룹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다저스 인수때도 투자금 문제가 아니라 여러가지 사정으로 성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daniel@dk98group.com
twitter - @danielkimW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