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패턴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2.06.20 08: 05

'누가 꽃무늬를 촌스럽다고 했나?'
한때 촌스러움의 대명사였던 꽃무늬, 즉 플라워 프린트가 올 여름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화려한 스타일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필수 아이템이지만, 여전히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것도 사실.
플라워 프린트를 처음 시도한다면 슈즈나 백, 코사주를 이용한 원 포인트 플라워 스타일링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색상도 톤 다운 된 컬러의 플라워 프린트부터 시작해, 비비드 하고 화려한 무늬에 도전하는 것이 순서다.

봄부터 이어져온 플라워 룩은 점프 수트나 배기팬츠가 바캉스 패션으로 인기를 끌면서 꾸준히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꽃무늬 원피스&배기 팬츠, 꽃 크기에 주의
꽃무늬는 누가 뭐래도 여성스러움의 상징. 게다가 복고 분위기를 내는 데도 유용하다. 여성스러움을 강조 하고 싶다면 쉬폰 소재의 원피스가 좋다. 꽃무늬에 쉬폰 소재가 더해지면 여성스러움을 극대화한다.
주의할 점은, 여성스러움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악세서리나 슈즈도 화려한 스타일로 매치하면 촌스러워 보이기 쉽다는 것. 다른 패션 아이템과의 균형을 맞춰야 스타일을 살린다.
꽃무늬 크기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다. 작은 꽃무늬는 소녀다운 매력을 보여주기에 적합하고, 큰 패턴의 꽃무늬는 통통한 체형을 글래머러스하게 연출해 준다.
최근에는 꽃무늬를 활용한 디자인이 매우 다양해져, 점프 수트, 와이드 팬츠, 배기 팬츠까지도 온통 플라워로 물들어가고 있다.
꽃무늬 배기 팬츠를 입을 때는 블라우스나 셔츠의 깔끔한 매치가 중요하다. 플라워 패턴의 팬츠는 쇼츠나 스커트에 비해 면적이 넓고 그 자체만으로도 화려하기 때문에, 슈즈나 가방 등 소품은 디자인이 단순하고 깔끔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또한 배기 팬츠를 입을 때에는 상의를 허리 안으로 집어넣어야 다리가 길어 보인다. 펑퍼짐한 디자인의 상의는 전체적으로 통통해 보일 수 있으니 피하자.
★꽃으로 물든 여름 쇼츠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쇼츠를 입을 때도 상의 선택이 중요하다. 꽃무늬 패션을 자연스럽게 완성하는 기본 공식 중 하나는 플라워 무늬의 여러 색상 중 한 가지 색상으로 상의 색을 선택해 연결성을 주는 것이다.
플라워 패턴이 화려하기 때문에 상의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디테일이 적은 단색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화이트나 누드톤의 무채색 계열의 색상을 택하면 대체로 화사한 플라워 패턴의 쇼츠 팬츠와 무리 없이 잘 어울린다.
최근에는 플라워 패턴의 쇼츠가 데님 뿐 아니라 코튼, 폴리 등 다양한 소재로 만들어져 한층 다채로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신축성 좋은 면 소재로 된 핫팬츠(사진) 같은 아이템은 귀엽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다양한 길이와 디자인, 점프수트
플라워 프린트의 점프 수트도 다양한 길이와 변형된 디자인으로 올 여름 인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이스타일24 채명희MD는 “통이 넓고, 팬츠 형태라 스커트나 원피스보다 활동하기 편한데다가 얼마든지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고 말했다.  
길이감이 있는 점프 수트는 힐이나 웨지힐을 매치하면 다리가 길어 보이는 효과를 주어 통통하고 짧은 하체를 가진 여성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캔디 플라워가 프린트된 점프수트(사진)와 같은 아이템에는 빈티지의 느낌과 이국적인 느낌이 공존한다. 최근 사랑받는 쇼츠 팬츠와 상의를 결합한 형태로, 원피스처럼 보이는 효과를 준다.
yel@osen.co.kr
아이스타일24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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