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그림자’가 드디어 안재욱과 전광렬의 전면전이 예고되며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 60회에서 강기태(안재욱 분)는 불법 어음과 사기 혐의로 구속된 장철환(전광렬 분)이 1988년 올림픽 유치로 사면되는 모습을 보면서 법이 아닌 직접 심판에 나서야겠다고 다짐했다.
철환 역시 기태와 기태에게 넘어간 조명국(이종원 분)을 처단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우선 철환이 기태를 협박할 카드는 일본에서 한총련 인사들을 만나고 다닌 행적을 문제 삼는 것.

기태는 철환의 모든 것을 알고 있는 명국을 통해 그의 비리장부를 손에 쥐었다. 동시에 차수혁(이필모 분)도 철환이 정 대통령(염동헌 분)의 영부인을 비롯한 친인척 비리를 숨겼다는 것을 포착했다.
기태와 수혁이 터뜨릴 철환과 정 대통령의 비리는 세상을 뒤흔들만한 핵폭탄급 무기였다. 두 사람이 협력을 한다면 철환을 몰락시킬 수도 있는 상황. 기태 역시 수혁에 대해 언젠간 다시 되찾을 자신의 사람이라면서 애정을 보였기에 오랜 친구가 언제 화해를 하고 손을 잡을지도 ‘빛과 그림자’의 남은 4회의 관전 포인트다.
또한 종영까지 4회 남은 ‘빛과 그림자’가 기태와 철환의 마지막 대결을 어떻게 그려낼지, 그동안 악랄한 술수와 계략으로 권력을 잡았던 철환이 어떻게 몰락을 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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