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을 보면 두현(이선균 분)의 평창 동료직원 중 미모가 돋보이는 배우가 바로 신예 이도아다.
이도아는 4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평창 회사의 팀원 역을 맡아 열연했다. 2~3년 동안 힘든 공백기를 보낸 후 오디션 기회가 찾아온 것.
이도아는 “지치고 안되서 오랜 시간 쉬었다가 좌절도 했었다”며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첫 미팅을 갔다. 어떤 역할이든 하고 싶은 마음에 갔는데 민규동 감독님이 별 말을 안했다. 그래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다음 작품에 꼭 불러달라고 하고 돌아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포기하고 있던 중 예상치 못하게 감독에게 전화가 왔다. 이도아는 “이선균의 동료 중 한 명인데 괜찮냐고 했다. 그래서 감사하다고 하고 촬영을 하게 됐다”며 “오랜만에 연기를 하는데 전날 한숨도 못자고 혹시 실수하지 않을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완벽하게 해야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촬영을 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며 “그런데 하고 나면 아쉬운 부분들이 보여서 ‘조금 더 잘 할 걸’, ‘한 번 더 하면 잘 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더 연습해서 가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도아는 TV조선 일일시트콤 ‘웰컴 투 힐링타운’에서 도도해 보이는 외모를 가졌지만 말만 하면 깨는 백치미에 4차원 캐릭터 홍예슬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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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