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를 보는 재미는 평소 TV 속에서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색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런 재미 이전에 우리가 눈여겨 봐야할 것은 화보 속 그들의 머리부터 발끝 스타일링이다.
메이크업, 헤어, 패션 이 모든 것은 그 시즌의 트렌드가 반영되어 있기 때문. 이 포인트만 쏙쏙 뽑아서 익혀두면 남들보다 앞선 트렌드세터가 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 컬러, 딱 봐도 눈에 들어오지?


이번시즌 비비드 컬러의 유행과 더불어 유독 눈에 띄는 컬러는 오렌지와 레드. 어떻게 활용 하느냐에 따라 느낌은 108도 달라진다.
엘르걸 7월호 화보 속 티파니는 레드 컬러 헤어와 레드 립스틱으로 영화 ‘물랑 루즈’의 니콜 키드먼을 연상케 하는 연출을 해 도발적인 매력을 내뿜었다. 반면 정유미는 체리 빛 레드 립스틱과 브라운이 감도는 오렌지 컬러 헤어로 인형처럼 사랑스러운 모습을 완성했다.
코스모폴리탄 7월호 화보의 이윤지는 토마토 레드 립스틱과 화이트 섀도 포인트로 백설공주처럼 앳되지만 어쩐지 고혹적인 매력이 풍기는 이색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 스타일, 과감하지만 여성스럽게!

올 여름은 유독 화려하고 또 과감하다. 하지만 그 안에 여성스러움은 반드시 포함되어 있다.
이하늬는 코스모폴리탄 7월호 화보에서 상, 하의 모든 플라워 패턴으로 된 하와이언 풍 스타일로 유니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하늬의 도시적인 느낌와 에스닉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어 촌스럽지 않은 상큼한 세련됨이 완성됐다.
평소 차분한 이미지의 서현은 심플한 아이보리 컬러의 성글게 짜여진 스커트로 페미닌함과 섹슈얼함이 공존하는 매력을 발산했다. 완전한 노출보다 다리의 속살이 아슬아슬하게 비치는 스커트는 오히려 더 도발적이다. 여기에 굵은 웨이브 헤어와 오렌지 립이 조화를 이루어 성숙한 아름다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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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르걸, 코스모폴리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