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나왔다 하면 1위는 기본?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6.20 10: 24

걸그룹들이 막강한 음원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 3일 컴백한 원더걸스가 빅뱅과 나란히 1~2위를 점령하고 10일 신곡을 발표한 에프엑스가 음원차트 1위를 휩쓸더니 20일 애프터스쿨도 음원차트 1위로 입성했다. 원더걸스는 아직도 멜론 2위를 지키며 롱런에 성공 중이다.
원더걸스는 처음 시도하는 힙합풍의 신곡 '라이크 디스(Like this)'로 활발하게 활동 중. 같은 날 공개된 빅뱅의 '몬스터'에 밀려 음원차트 2위를 지켰으나, 컴백 무대를 가진 후 1위로 올라서는 역전극에 성공했다. 밝고 유쾌한 멤버들의 매력에 '게다리춤' 등 원더걸스 특유의 쉽고 신나는 퍼포먼스가 가미되면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에프엑스는 지난 10일 '일레트릭 쇼크'를 공개하자마자 음원차트 1위를 휩쓸더니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유튜브에선 뮤직비디오가 공개 6일만에 1천만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일레트로닉 음악에 독특한 가사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구축한 에프엑스는 컴백 무대에서 보여준 깜찍한 외모와 세련된 안무로 남성팬들을 공략 중이다.
애프터스쿨은 20일 신곡 '플래시백'을 공개, 곧바로 음원차트 1위에 올라섰다. 리더 가희가 빠졌으나 멤버들은 섹시함의 수위를 보다 높여 농염한 뮤직비디오를 완성했다. 일레트로닉 사운드에 여성스러운 보컬을 덧입혀 보다 세련된 느낌을 자아낸다.  
애프터스쿨이 멜론 1위로 올라선 20일 오전 현재 2위는 원더걸스의 '라이크 디스', 3위는 에프엑스의 '일레트릭 쇼크'가 차지하고 있다. 원더걸스와 에프엑스의 반응이 뜨거운 만큼 순위는 다시 뒤집어질 가능성도 있다. 애프터스쿨이 이들 두 그룹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삼파전을 형성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내달에도 걸그룹 파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티아라와 2NE1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다만 보이그룹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슈퍼주니어와 비스트가 7월 출격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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