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츠, 섹시하게 입으려면 ‘V존을 지켜라’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6.20 10: 18

뭇 사람들이 ‘섹시한 여자’하면 떠올리는 이미지 중 하나는 남자의 셔츠를 입은 모습 아닐까. 이 이미지 속에는 여자를 섹시하게 만드는 비밀이 숨어있다. 바로 ‘브이 존(V zone)’이다.
셔츠는 입었을 때 어깨선과 핏도 중요하지만 특히 브이존이 중요하다. 브이존이란 목에서 가슴으로 떨어지는 셔츠 앞부분의 실루엣을 말한다.
뷰티기자 민상원과 패션예술학부 교수 박선영이 출판사 '나무[수:]'에 출간한 패션 스타일링 책 ‘믹스앤매치’에 따르면 브이존이 예뻐 보이려면 단추의 시작점은 명치 부분에 있어야 한다고 전한다.

실제로 명치 아래로 단추가 내려가 있으면 가슴부분이 벌어져 부담스러워 보일 수 있으며, 명치 위로 단추가 닫혀있을 경우는 단정한 이미지를 낼 수 있는 반면 목이 짧은 동양인들에게는 다소 답답한 이미지로 보일 수 있다.
▲ 목이 짧은 동양인, 셔츠의 V존을 살려야 해
 
때문에 목이 짧은 동양인 체형이라면 루즈한 핏의 오버사이즈 셔츠가 좋으며, 기본 셔츠에 단추를 1~2개 정도 푸르는 편이 섹시한 매력을 어필하기에 좋다.
또한 짧은 목을 보완하기 위해선 셔츠의 칼라 선택 역시 중요하다. 칼라가 너무 높을 경우 목이 짧아 보일 수 있다. 이 때문일까. 최근 칼라가 없는 칼라리스 셔츠가 등장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라 보면 된다.
더불어 되도록 목 주변에 장신구 착용을 제한하고, 컬러나 패턴을 이용해 시선 분산을 아래로 내려가도록 하거나 키가 작은 체형이라면 헤어밴드, 모자, 안경 등을 위해 시선을 상체로 끌어 올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셔츠를 여성스럽게? 목선과 쇄골을 드러내야 해
 
허리 라인이 잘록하게 들어간 전형적인 여성용 셔츠가 아니더라도 셔츠 아이템으로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내기란 의외로 쉽다. 바로 목선과 쇄골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 때, 화려한 이미지의 스카프나 펜던트 위치가 쇄골에 딱 맞는 목걸이를 착용한다면 여성스러운 분위기는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
더불어 H라인 스커트나 최근 유행하는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의 주름 스커트를 입고, 셔츠를 하의 속에 넣어 입은 뒤 벨트로 마무리하면 보다 로맨틱한 페미닌 룩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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