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가 세계에서 2번째라고? 그는 12번째 베스트 플레이어다".
FC 바르셀로나의 산드로 러셀 회장이 자신의 클럽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25)와 함께 현대축구의 양대 빅스타로 통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7, 레알 마드리드)를 가리켜 바르셀로나의 베스트11 다음으로 "세상에서 12번째로 뛰어난 선수"라 칭하며 조롱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스페인 AS지와 그는 "호나우두는 세컨드가 아니다. 그는 12번째 선수다. 베스트11은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이라면서 호나우두의 능력을 폄하했다. 이어 러셀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인 조세 무리뉴에 대해서 독설을 숨기지 않았다.

러셀 회장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기만을 원하는 감독은 인정할 수 없다"면서 "(지난 엘 클라시코 당시 무리뉴 감독과 빌라노바 현 바르셀로나 감독 사이의 충돌 상황을 떠올리며) 나와 함께 하는 감독이 상대의 눈을 찔렀다면 나는 사과했을 것"이라며 무리뉴 감독의 잘못된 행동을 비꼬았다.
한편 유로2012 조별리그 2차전 덴마크전에서 상대 관중들이 자신의 플레이에 '리오넬 메시'를 연호하며 조롱한 것에 대해 호나우두는 "메시가 작년 코파 아메리카에서 어땠는지 알고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그는 당시 대회에서 8강에서 탈락했다. 포르투갈은 그것보단 낫다"며 반박했다.
nomad798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