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김병현, 두산 상대 국내무대 첫 승 도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6.20 10: 59

넥센 히어로즈의 ‘핵잠수함’ 김병현이 20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국내 무대 첫 승에 도전한다. 그의 한국 무대 복귀 후 첫 잠실구장 등판이다.
넥센은 20일 잠실 두산전 선발로 김병현을 내세웠다. 한때 애리조나의 핵잠수함 마무리로 명성을 떨치다 지난해 일본 라쿠텐에서 뛰는 등 혼란스러운 시기를 거쳤던 김병현은 올해 초 자신의 지명권을 보유했던 넥센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를 밟았다.
현재 김병현의 시즌 성적은 5경기 2패 평균자책점 6.20으로 아직 이름값에 걸맞는 활약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5월 25일 한화전서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기는 했으나 최근 2경기서는 모두 5실점 이상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되었다. ‘김병현의 진가는 다음 시즌 발휘될 것’이라는 넥센의 입장이지만 그래도 기왕이면 승리도 챙겼으면 하는 것이 넥센의 속내.

특히 넥센은 두산, LG와 함께 공동 3위로 서울 세 팀이 3위 자리에 올라있는 상태다. 6위 삼성도 게임차 없이 1리 차로 6위에 위치한 상태라 여기서 패하면 차점자로서 다음 경기를 진행해야 한다. 시즌 개막 후 줄곧 상위권을 지키며 예상 밖의 실적을 올리던 넥센 입장에서는 김병현의 20일 등판이 더욱 중요하다.
두산은 5선발 김승회를 선발로 출격시킨다. 김승회는 올 시즌 10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4.39를 기록 중이다. 선발로서 제 몫은 하고 있으나 최근 3경기(선발 2경기)서 페이스는 그리 좋지 않았다.
지난해 넥센 타선을 상대로 김승회는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3.00으로 운이 없는 편이었다. 직구 위주 투수에서 변화구를 가미하며 선발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김승회지만 일발장타력이 뛰어난 넥센 타선을 상대로 실투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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