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지’ 지동원(22)이 몸담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 AFC가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루이 사아(34, 토튼햄)의 영입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흘러나왔다.
만약 선덜랜드가 그의 영입에 성공한다면 지동원으로선 또 한 명의 경쟁자가 등장하는 셈이다.
영국의 미러지는 20일(한국시간) “선덜랜드의 마틴 오닐 감독이 경험있는 공격수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며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튼햄 핫스퍼와 계약이 만료된 루이 사아가 그 타깃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 매체는 루이 사아의 영입설이 단순히 소문이 아닌, 협상이 어느 정도 진척된 상태라고 함께 밝혔다. 지난 시즌 말미부터 공격력 보강을 강조했던 오닐 감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현실적인 이야기만은 아니다.
1997년 프랑스 FC 메츠에서 프로에 데뷔한 루이 사아는 뉴캐슬 유나이티드 임대생활을 거쳐 풀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튼 등 줄곧 프리미어리그에 몸담았으며 2004년부터는 프랑스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지난 1월에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6개월 단기 계약으로 토튼햄으로 이적한 뒤 현재 계약이 만료된 상태이지만 루이 사아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 계속 남고 싶다”는 생각을 밝히고 있어 조건만 맞는다면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고 지동원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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