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Jr 핸드볼, 바레인 꺾고 친선대회 첫 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6.20 11: 28

남자 주니어 핸드볼대표팀(20세 이하)이 바레인을 꺾고 카타르 4개국 친선경기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
김만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아라비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대회 2차전에서 바레인을 29-26으로 물리쳤다. 프랑스와의 첫 경기서 32-35로 아쉽게 패했던 한국은 바레인을 잡으면서 1승1패 승점 2점을 기록, 바레인(1승1패, 승점 2)을 골득실차로 밀어내며 프랑스(2승, 승점 4)에 이어 2위가 됐다.
초반 흐름은 좋지 않았다. 한국은 바레인의 역습에 연달아 실점하면서 경기시작 5분 만에 2-5, 3점차 리드를 내줬다. 이후 고교생 골키퍼 지형진(청주공고)의 선방으로 바레인의 공세를 막아냈으나 상대 속공에 고전하며 전반을 11-15, 4점차로 뒤진 채 마쳤다.

그러나 후반전 들어 팀플레이가 살아나면서 조금씩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결국 후반 11분을 넘기며 17-17 동점을 만든 한국은 이후 안다빈(조선대)과 정관중(충남대), 유수원(원광대)의 연속득점이 나오면서 역전에까지 성공, 후반 15분경 21-17로 전세를 뒤집었다. 경기 막판 공방전을 펼친 한국은 후반 24분 바레인의 파상공세에 1점차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안다빈이 결정적인 7m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29-26으로 승리했다. 
바레인전을 마친 한국은 오는 21일 개최국 카타르와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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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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