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시' 김동완, "김명민? 이순신 스타일 NO, 그냥 동네형"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6.20 12: 22

배우 김동완이 "김명민 씨는 이순신 스타일일 줄 알았는데 동네형 같더라"고 말했다.
김동완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연가시'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배우 김명민과 영화를 촬영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김명민 씨는 이순신 스타일일 줄 알았는데 그냥 엉뚱한 동네형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민 씨가 하루는 솥에다 라면을 끓여 나눠주더라"며 "드라마 속 이순신 스타일이라기 보다는 영화 '조선명탐정' 속 캐릭터에 가까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명민은 "감독님이 라면을 끓여 나눠주면 스태프가 좋아할 것이라 해서 했던 건데 그 날은 스태프가 별로 안 좋아하더라"며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고, 김동완은 "김명민 씨가 물 조절에 실패해 라면이 싱거웠다"는 설명을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김동완은 '연가시'에서 기존의 유쾌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벗어 던지고 범죄현장에 찌든 형사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필은 어느 날 한강에 시체가 떠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형 재혁(김명민)의 가족들조차 연가시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고 사건을 조사하던 중, 직감적으로 어떤 음모가 있음을 눈치 채고 단서를 찾아 헤맨다.
한편 '연가시'는 변종 기생충 연가시로 인해 벌어지는 감염재난 상황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 최초의 감염재난 영화다. 환경오염으로 생겨난 신종플루, 슈퍼박테리아처럼 실제로 일어난 바 있는 감염 사례처럼 '연가시'가 선사하는 리얼하면서도 끔찍한 재난현장은 새로운 재난 영화의 패러다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7월 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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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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