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300만 벌의 옷이 필요해요~"
OSEN 최준범 기자
발행 2012.06.20 16: 22

글로벌 캐주얼 브랜드 유니클로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전 세계 유니클로 매장에서 300만 벌의 옷을 회수해 기증하는 대대적인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한다.
20일 세계 난민의 날을 기점으로 실행되는 이번 ‘300만 벌 회수 프로젝트’는 유엔난민기구(UNHCR)를 통해 요청된 300만 벌의 부족한 옷을 이번 리사이클 제품으로 충당한다.
유엔난민기구에서 집계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빈민국 내에 겨울옷, 여름옷, 어린이 옷이 각 100만 벌씩 부족한 상황으로, 옷이 없어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거나 나이에 맞지 않는 옷으로 질병과 상처로부터 무방비하게 노출돼 있다고 전해왔다.

이에 유니클로는 ‘300만 벌 회수 프로젝트’를 통해 의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 세계 난민들에게 8월 말까지 회수되는 총 300만 벌의 리사이클 제품을 연내에 기증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고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더 이상 입지 않는 자사 제품을 가까운 유니클로 매장에 기부하면, 회수된 유니클로의 리사이클 제품 중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을 따로 선별해 유엔난민기구가 지원하는 세계 빈민국의 난민캠프로 각각 전달될 예정.  
유니클로는 현재까지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총 520만 벌의 옷을 세계 난민에게 기증해왔으며, 한국 유니클로는 2011년 3월부터 이 캠페인에 동참 하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국제 난민지원을 위해 범세계적으로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한다”며 “고객들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뜻을 나누고 옷의 가치를 마지막까지 살리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unbeom@osen.co.kr
유니클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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