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엔딩’ 연준석 “최민수가 뺨 때릴 때 놀랐지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6.20 16: 17

[OSEN=이천(경기도), 강서정] 배우 연준석이 최민수와의 부자호흡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연준석은 20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송갈리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진행된 JTBC 월화드라마 ‘해피엔딩’(극본 김윤정, 연출 곽영범 심윤선) 기자간담회에서 “뺨을 때릴 때 놀랐지만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극 중 연준석은 학교에서 1등을 놓치지 않는 착한 아들로 부모님 김두수(최민수 분)와 양선아(심혜진 분)의 바람대로 서울대에 진학하려고 했다. 하지만 가수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해 연습생 생활을 하다 아버지 김두수에게 들켜 크게 맞았다.

연준석은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해줬다. 나는 솔직히 뺨을 세게 맞아도 감정이 도움이 되기 때문에 좋았다. 클로즈업 할 때 세게 맞아서 놀랐는데 연기에 자연스럽게 도움이 된 것 같다. 별로 아프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때리기 전에는 별말씀 없었는데 때리고 나서 선배님이 이 정도 조절했으니까 괜찮지 다른 사람이었으면 큰 일 났을 거라고 했다”며 웃었다.
연준석은 촬영현장 분위기에 대해 “처음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가족드라마가 자연스럽고 편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줘서 감사했다. 자연스럽게 보이게끔 평상시에도 친하게 지내고 교류도 많이 한다. 그것도 연기를 위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최민수 선배님이 현장에서 기타를 치며 노래도 많이 불러주고 뒤통수를 잘 때려주는데 기분 나쁘지 않고 좋다”고 말했다.
한편 ‘해피엔딩’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김두수(최민수 분)가 아내 양선아(심혜진 분)를 비롯한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가족 휴먼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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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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