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커 신드롬, 아직 유효할까? 내일(21일) 신곡 발표 '촉각'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6.20 18: 59

버스커버스커가 오는 21일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라, 지난 상반기 가요계를 휩쓴 버스커 신드롬의 효력이 아직도 유효할 것인지 관심이 높다. 현재 에프엑스(SM), 빅뱅(YG), 원더걸스(JYP) 등 대형기획사의 대표주자들이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어 그 대결의 결과에 더 눈길이 쏠린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3월 발표한 정규1집에 공개되지 않았던 신곡 4곡을 새로 공개할 계획. 지난 앨범의 '봄'이라는 테마에 맞지 않아 제외된 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CJ E&M은 "이번 1집 마무리 앨범은 버스커버스커답게 여전히 쉬운 노랫말과 신선한 멜로디로 청춘과 사랑을 노래한다"면서 "밴드답게 장범준의 기타, 김형태의 베이스, 브래드의 드럼이 곡의 무게에 맞게 직접 연주한 사운드를 통해 존재감을 드러내며, 전 곡은 장범준이 작사·작곡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정말로 사랑한다면’은 사랑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곡으로, 서로의 진심을 오해하는 상황을 대화처럼 그려낸 노랫말이 인상적이다. 장범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노래는 사랑하는 연인에게 섣불리 사랑한다는 말을 했지만, 정작 상대방은 진심을 느끼지 못해 헤어지자고 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밖에 사랑하는 이와 헤어진 후 괴로워하는 남자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한 ‘그댈 마주하는건 힘들어(그마힘)’, 활동 기간 중에 떠오른 영감으로 만든 ‘네온사인’, 비가 오는 소리를 ‘주르르루’로 재미있게 표현한 ‘소나기(주르르루)’ 등 버스커버스커다우면서도 다양한 느낌의 곡들이 수록됐다.
마지막 트랙 ‘기다려주세요’는 ‘정말로 사랑한다면’을 장범준의 어쿠스틱 기타 연주로 표현한 연주곡이다.
이번 앨범으로는 별도의 활동이 없을 예정. 오는 22~23일 양일간 열리는 '청춘버스' 앵콜 콘서트를 통해 선보이는 것으로 전체 1집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버스커버스커는 지난 3월말 발표한 첫 앨범으로 4월 음원차트를 강타하고, '벚꽃엔딩'-'첫사랑'-'여수 밤바다'-'꽃송이가'-'외로움증폭장치' 등 총 6곡을 모두 1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 전수록곡은 총 1300만건의 다운로드 수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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