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하나은행 FA컵' 16강전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 후반 정성룡이 서울의 슈팅을 막아내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의 비중이 높은 서울과 수원은 데얀과 몰리나의 '데몰리션'과 에벨톤C-스테보-라돈치치로 이어지는 수원의 '에스라인'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서울이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기록한 23골 가운데 데얀과 몰리나, 두 사람이 18골을 책임졌다. 데얀은 10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8골로 득점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몰리나는 도움 선두(8개)도 달리고 있다.
수원은 지난 4월 1일 서울과의 경기에서 스테보를 측면 공격수로 배치하고 에벨톤C에 '프리 롤'을 부여하는 변칙 전술로 서울을 상대로 2-0의 완승을 한 바 있어, '에스라인'이 서울의 수비진을 괴롭힌다면 충분히 해 볼 만한 상황이다.
한편, 이번 16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팀은 오는 7월 27일 FA컵 8강전을 치르게 된다. / baik@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