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들이 역할을 잘 소화해줬다."
양승호 롯데 감독이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롯데는 2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선발 이상화가 SK 타선 봉쇄에 실패했지만 3⅓이닝 동안 2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다.

이어 나온 김수완은 2이닝 1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으로 1실점, 박정권에게 내준 솔로포가 옥에 티였을 만큼 호투를 펼쳤다. 또 최대성과 이명우도 피안타 없이 제 몫을 해냈다.
문제는 타선.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이날 타선은 SK와 같은 7안타를 쳐냈지만 득점과 연결된 것은 1점에 불과했다.
양승호 감독은 "투수들이 역할을 잘 소화해줬다"면서도 "타자들이 찬스를 잘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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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