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전 '로코도코' 최윤섭을 끌어안으며 팀 리빌딩를 단행했던 스타테일이 LOL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스타테일은 20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아주부 LOL 더 챔피언스 서머 2012 오프라인 예선 E조 템페스트와 경기서 이적생 로코도코 최윤섭의 활약을 앞세워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두며 서머리그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타테일의 출발은 불안했다. '폭풍' 홍진호 감독의 두 번째 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템페스트의 초반 기세가 예사롭지 않았던 것. 반면 스타테일 전력의 핵심인 '로코도코' 최윤섭 효과를 거의 보지 못하며 1세트를 16-7 로 내주면서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최윤섭이 챔피언 '애쉬'를 고르면서 분위기가 뒤집혔다. 소위 기세를 빼앗긴 '멘탈붕괴(멘붕)' 상황에서 반전의 카드로 '애쉬'로 역전을 위한 승부수를 띄었다.
스타테일은 선취점을 뽑은 뒤 최윤섭이 애쉬의 궁극기를 기막히게 활용하면서 차곡차곡 점수를 올리기 시작했다. 10-0 까지 점수가 벌어진 상황에서 스타테일은 상대 본진 쇄도에 성공한 뒤 3킬을 추가하며 13-1로 승리, 세트스코어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스타테일은 3세트서도 템페스트를 몰아부치면서 18-1 완승으로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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