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두' 김선아, 박건형에 "아이 낳겠다" 폭탄선언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6.20 23: 10

MBC 수목드라마 '아이두 아이두'의 김선아가 결국 아이를 낳겠다는 결심을 세웠다.
20일 오후 방송된 '아이두 아이두' 7회에서 황지안(김선아 분)은 조은성(박건형 분)에게 임신 사실을 알린데 이어 아이를 낳겠다고 선언했다.
양가 부모의 독촉으로 황지안과 조은성의 결혼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이에 황지안은 두려움을 느꼈고 조은성에게 임신 사실을 털어놨다. 또 결혼을 멈출 것도 부탁했다.

황지안의 폭탄 고백에 조은성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황지안에게 "당신 최악이야"라며 독설을 퍼부었지만 양가에는 자신의 의사로 인해 결혼을 포기하게 되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후 자신의 부모에게 임신 사실을 알린 황지안은 조은성과 만나 "엄마가 충격이 크시다. 그런데 엄마에게 맞으면서도 난 그 와중에 배부터 감싸고 있더라. 아이가 잘못될까봐"라며 애정을 보였다. 또 "그래서 (아이) 낳으려고요. 나한테도 모성애란게 있다면 한번 기대해 보려고요"라며 출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비치며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조은성 때문에 처음 마음이 흔들렸던 워커 홀릭 황지안, 그리고 황지안을 통해 처음으로 누군가와 같이 사는 것을 꿈꾸게 됐던 조은성. 두 사람은 비슷한 성격으로 진정한 인연으로 거듭나는 듯 했으나 황지안의 임신과 출산 결정으로 엇갈리게 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황지안의 아이 아빠인 박태강(이장우 분)은 황지안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억지로 외면하면서도 황지안과 조은성의 모습에 질투하는 등 은근히 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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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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