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유령'의 소지섭이 윤지혜에게 키스를 시도했으나 불발에 그쳤다.
20일 오후 방송된 '유령'에서는 우현(소지섭 분)의 과거 애인이라고 주장하는 시경캡 연주(윤지혜 분)가 우현의 정체를 의심하는 내용을 그렸다. 연주는 자신이 과거 우현의 애인이었다며 그의 집을 드나들고 현민(엄기준 분)과 비밀스런 통화까지 하는 등 궁금증을 유발했던 인물.
우현은 강미(이연희 분)와의 대화에서 "그 여자가 우현의 집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 그 여자가 우현과 사귀었다면 내가 우현이 아니라는 걸 제일 먼저 눈치챌거야"라며 자신이 죽은 우현으로 페이스오프한 기영(최다니엘 분)이라는 사실이 드러날까 경계했다.

강미는 "아직 사귀었다는 사실이 확실히 밝혀진 건 아니다"며 과거 자신이 마음에 두고 있던 우현에게 애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믿지 않으려 했지만, 우현은 "지금 죽은 사람 상대로 질투하는 거야?"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더욱이 연주가 경찰청 고위 간부들과 친분있는 시경캡이라는 사실은 우현을 더욱 긴장하게 만들었다.
연주는 우현의 집 앞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비밀번호 바꿨네요?"라며 인사를 건넨 연주는 캔맥주로 가득한 우현의 냉장고를 본 뒤 "사고를 당하면 입맛도 바뀌는 건가요? 원래 술은 입에 대지도 않았잖아요"라고 떠봤다. 이어 "저번부터 느꼈던 건데 예전에 알던 우현 씨 같지 않아요"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
이에 우현은 연주와의 관계를 확실히 하기 위해 갑자기 연주에게 키스를 시도했다. 그는 "우리 사귀는 사이였다면서"라며 연주를 자극 했으나 연주는 "갑자기 이러니까 (당황했다). 급한 일이 있었는데 깜빡했다"며 급하게 자리를 떠 의문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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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