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무릎팍' 4번 거절한 이유 "울기 싫었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6.21 00: 50

방송인 박미선이 종영한 프로그램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출연 제의를 4번이나 받았지만 전부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미선은 20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네 번, '무릎팍도사' 섭외를 받았지만 나가지 않았다. 제가 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평소 잘 울지 않는데 한 번 울면 멈출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살면서 한 번도 흐트러진 적이 없었다"는 박미선은 "27살에 결혼해서 28살에 아이를 낳았고 31살에 둘째 아이를 얻었다. 그렇기 때문에 억눌린 게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가 울면 다음날 기사가 많이 나갈 것이고 그러면 아기 아빠(이봉원)가 욕을 많이 먹는다. 다른 사람들이 아기 아빠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더라. 저보다 상대방이 피해를 볼 것 같아 출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미선은 "아무리 그래도 ('무릎팍도사'가) 이렇게 빨리 없어질 줄은 몰랐다"며 담담한 목소리로 정곡을 찌르는 멘트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박미선 외에 김지혜, 김숙, 송은이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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