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여전히 시청률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보통 방송시간의 골든타임인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가 시청률이 가장 높게 나오는 시간대에 지상파 프로그램들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종편에게 골든타임은 무용지물이다.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종편에서 방송되는 프로그램들을 보면 대부분 0%대의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다. 종편에게는 황금시간대라는 말이 의미가 없다.

지상파는 골든타임에 일일극, 예능프로그램, 드라마를 연이어 방송하면서 최고 20%이상의 시청률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종편은 그렇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JTBC가 유일하게 골든타임에 1%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도 말하기 부끄러운 수치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오후 9시에 방송된 JTBC ‘다큐스폐셜’이 1.109%를 기록, 나 홀로 1%대 시청률을 보였다. 타 종편은 말할 것도 없이 모두 0%대의 시청률을 나타냈다.
지상파와 같은 골든타임에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전략이 통하지 않는다면 종편만의 골든타임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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