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공효진이 화보를 통해 도도하면서도 몽환적인 매력을 발산, 눈길을 끌고 있다.
공효진은 최근 한 패션매거진과의 화보 촬영에 참석,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기하학적 그래픽 패턴과 네온 컬러'를 주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촬영에서 공효진은 직접 디자인한 개성 넘치는 의상들을 입으며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했다.

또 커다란 야자수같은 이국적인 세트와 소품들을 활용, 강렬한 스모키 화장을 한 채 무심한 듯 당당한 느낌의 표정을 지어 보이며 시크한 모습과 몽환적인 모습을 함께 연출했다.
공효진은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의상 디자인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배우 공효진이 뚝심 있게 연기하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데 2~3년 전부터 패션에 대한 내 장점을 드러내도 나쁘지 않겠구나 생각했다. 사람들이 이리 원하는데 해볼까 싶었다. 운명이란 게 있나 보다. 연기 외에는 추진력이 없는데, 가끔 창의적인 분야를 만나면 집중력 있게 해낸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발을 디자인하면서 나는 끈으로만 묶고 싶은데, 사람들은 지퍼가 있어야 편해한다며 굳이 지퍼를 달더라. 하루 종일 그 신발을 신은 채 일하고 지하철을 타는 여성들에겐 편안함이 우선인거다. 디자인 작업을 하면서 대중을 좀 더 이해하게 됐다"라고 디자인 과정에 대해 털어놓았다.
더불어 최근 국토 대정정을 하면서 새로운 것들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다며 "왜 높은 산을 오르고 위험한 레포츠를 하는지 이해되지 않았는데, 이젠 매력적으로 보인다. 세상에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것들은 다 이유가 있다. 다들 조금만 용기 내서 많은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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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