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Jr. 핸드볼, 카타르에 패해 친선대회 3위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6.21 09: 17

20세 이하 카타르 4개국 친선대회에 나선 한국 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3위의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김만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카타르 도하의 알 아라비 스포츠클럽에서 열린 최종 3차전 카타르전에서 29-37로 패했다. 이로써 1승2패, 승점 2점에 머문 한국은 마지막날 바레인을 34-25로 제압하고 3전 전승을 거둔 프랑스(승점 6)와 카타르(2승1패, 승점 4)에 이어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오는 30일 개막하는 아시아주니어선수권에 대비, 승패를 떠나 전력 점검에 목적을 두고 카타르전을 맞은 한국은 초반 귀화선수를 앞세운 카타르를 상대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시작 후 잇따라 실점을 내주며 흔들렸고 공격에서도 카타르의 장신 수비벽에 막혀 좀처럼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여기에 카타르의 거친 플레이까지 더해지며 한국은 전반을 10-16으로 크게 뒤진 채 마무리 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들어 기존에 즐겨 사용하던  전진수비 전술을 꺼내들며 점수차를 좁혀가기 시작, 후반 10분경 3골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승부처에서 상대 피봇 플레이에 실점을 허용하고 역습 상황에서 잇따라 실책이 나오면서 점수차는 다시 벌어졌다. 결국 한국은 막판 체력까지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29-38, 8점차 패배를 당했다.
카타르 4개국 친선대회를 마친 한국 선수단은 21일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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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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