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 드디어 '크랭크업'..이병헌 '사극 연기' 어떨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6.21 09: 21

배우 이병헌의 첫 사극 출연작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드디어 그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 이병헌이 보여줄 사극 연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해'는 조선 광해군 8년, 독살 위기에 놓인 왕을 대신해 가짜 왕 노릇을 하게 된 천민 하선이 왕의 대역을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실록에서 사라진 15일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병헌의 첫 사극이자 1인 2역의 연기로도 화제를 모은 '광해'는 지난 14일, 천민 하선이 기방에서 왕의 흉내를 내며 풍자하는 모습을 끝으로 모든 촬영을 일정을 마쳤다.

이날 이병헌은 가면을 쓰고 한바탕 유쾌한 민담을 펼치는 천민 역을 멋드러지게 소화해내며 현장에 있는 스태프들의 박수갈채 속, 마지막 촬영을 마무리했다.
아무래도 첫 사극 도전이기에 이병헌이 선보일 사극연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그동안의 작품들을 통해 안정된 연기력을 펼친바 있는 그이기에 사극연기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추석 개봉을 확정지은 '광해'는 개봉일 확정과 함께 광해(이병헌 분)의 스틸과 그를 둘러싼 인물들의 스틸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천민 하선을 왕의 공석에 앉히는 비밀스런 사건을 주도하는 하균 역의 류승룡은 이번 스틸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선을 모은다.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치명적 매력의 카사노바로 분해 뜨거운 호평을 받았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 그와는 정반대되는 냉철하고 치밀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이전 작품에서 주로 밝고 쾌활한 이미지를 선보여 온 한효주는 진짜 왕인 광해와 가짜 왕인 하선 사이에서 심적 갈등하며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중전 역으로 우아하고 단아함 속 위엄 있는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trio88@osen.co.kr
'광해'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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