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G 연속 멀티히트'로 펄펄 맹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6.21 10: 39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루타 두 개로 3경기 연속 멀티히트에 성공하며 확실하게 상승세를 이어갔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18일 피츠버그전서부터 4경기 연속 안타인 동시에 신시내티와의 최근 3경기서 모두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을 뽐낸 추신수다. 팀은 8-1로 승리했고 추신수의 타율은 2할7푼6리(21일 현재)로 상승했다.
자신의 천적인 신시내티 선발 브론슨 아로요를 상대로 1회말 4구 째 슬라이더를 당겨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려낸 추신수. 3회말에도 추신수는 선두 타자로 나서 4구 째 컷 패스트볼을 당겨 우익수 쪽 2루타로 출루했다. 시즌 22번째 2루타. 그러나 1회와 마찬가지로 후속타 불발에 의해 득점은 실패했다.

클리블랜드는 4회에만 대거 5득점하며 단숨에 분위기를 장악했다. 이 과정에서 추신수는 볼넷으로 출루하며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2사 1,2루 찬스를 제공했고 카브레라는 아로요의 3구 째 직구를 제대로 받아쳐 중월 스리런으로 연결했다. 추신수가 득점에 성공한 순간. 6회 추신수는 알프레도 사이먼의 4구 째 유인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에는 J.J 후버에게 서서 삼진당하고 말았다.
클리블랜드 선발 저스틴 매스터슨은 9이닝 동안 3피안타(탈삼진 8개) 1실점 비자책투로 완투승을 올렸다. 8회 카브레라의 실책이 없었더라면 완봉도 가능했을 대단한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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