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찬이 MBC 김재철 사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21일 오전 MBC 노조에 따르면 정찬은 김재철 사장 퇴진 서명 운동에 동참한 후 “공중파의 주인은 국민이다. 그런 면에서 과연 김재철의 가슴 속에 양심의 거울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밝혔다.
앞서 정찬은 지난 2월 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면서 성금을 낸 바 있다. 정찬 뿐만 아니라 이문세 역시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MBC 사태는 아직도 앞이 보이질 않는 안개 속과 같네요. 안타깝기 이를 데 없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하필 제가 떠나있던 사이에 이런 방송 초유의 무기한 파업과 그 중심에 있는 사장의 칼질이 연일 계속되고 끝까지 투쟁으로 힘을 내고 있는 젊은 피디들은 생활고에 시달려 갈등을 이루고 어쩌죠”라면서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노조에 따르면 김재철 사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명 운동에는 일반인 뿐만 아니라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 ‘라이터를 켜라’ 장항준 감독, 방송인 김미화 등이 참여했다.
한편 지난 20일 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지난 18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PD 수첩’ 최승호 PD와 박성제 기자를 불법 파업 참여와 무단 결근을 이유로 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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