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연장 혈투, 삼성과 KIA에 어떤 영향 미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6.21 11: 22

끝없는 0의 행진. 연장 12회까지 갔지만 0-0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헛심만 썼다. 양팀 합쳐 12명의 투수를 투입했었다. 안타 또한 18개가 나왔지만 점수와는 무관했다. 4시간 30분의 대혈투는 3연전 마지막 대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할 듯.
KIA는 김진우, 삼성은 차우찬을 선발 예고했다. 시즌 성적에서는 김진우가 앞선다. 기나긴 방황 끝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김진우는 10차례 등판을 통해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평균 자책점 또한 3.75로 평균 수준. 9일 롯데전과 15일 LG전서 퀄리티 스타트를 수립하며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을 만큼 기대를 모았던 차우찬은 1승 4패에 그치고 있다. 8.81의 평균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 역시 좋지 않았다.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윤성환 대신 15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출격해 패전의 멍에를 썼지만 5⅔이닝 3실점으로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진우는 좀 더 안정감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선동렬 KIA 감독에게 확고한 믿음을 줘야 한다. 차우찬 또한 두 번째 기회를 통해 명예 회복의 발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KIA는 앞선 2경기에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이범호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얻은게 전부. 선 감독은 "방망이가 터져야 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삼성은 차우찬만 제 몫을 해준다면 더할 나위없이 반갑다. 주중 3연전의 마지막 대결, 과연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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