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 3연전 가운데 2경기는 1승1패로 사이좋게 나눠 가졌다. 위닝시리즈를 노리는 두 팀이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SK 와이번스는 21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질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 선발로 우완 윤희상(27)을 예고했다. 윤희상은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 3승 4패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선 6⅓이닝 무실점, 7이닝 2실점으로 연속 호투를 펼쳤지만 팀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달 16일 잠실 LG전서 승리를 거둔 이후 한 달 넘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 하고 있다.
무엇보다 타선 지원이 절실하다. SK 이만수 감독은 "윤희상이 등판하는 날은 타선이 좀 터져줘야 한다"며 안타까워 하고 있다. 롯데를 상대로는 1경기에 등판,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06만을 기록하고 있다. 경계해야 할 선수는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윤희상을 상대로 3타수 3안타(2루타 2)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실질적 에이스 좌완 쉐인 유먼(33)이 나선다. 유먼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 4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을 기록 중이다. SK를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51로 나쁘지 않았다. 유먼은 11번의 등판 가운데 8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 할 정도로 이능 소화능력이 뛰어나다. 또한 평균 투구수도 99.5개로 체력도 뛰어나다.
경기당 볼넷 허용은 2.68개로 준수한 제구력을 갖췄고, 140km대 후반대의 직구와 서클 체인지업으로 경기당 탈삼진은 7.42개에 이른다. 시즌 탈삼진은 61개로 한화 류현진(98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4경기 성적은 1승 평균자책점 1.40으로 준수하다. 다만 승운이 안 따르고 있다. 2일 사직 넥센전에서 7⅔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뒀을 뿐이다. 롯데 타자들이 유먼의 어깨를 가볍게 해 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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