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에는 건조에 시달리던 피부. 여름에는 모든 것이 '과다'해서 또 문제다. 땀과 피지는 물론, 늘어난 야외활동과 자외선으로 자극에 시달린다.
그래서인지 최근 꽃, 나무, 해초 등 피부에 좋은 자연 성분들이 활용된 화장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번들거리는 모공을 감춰주고, 여름 노화가 고민인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는 등 각종 피부 고민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다.

★민감해진 피부에 산림욕?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량과 땀이 증가해 깔끔한 피부를 유지하기 쉽지 않다. 모공이 막히면서 피지가 빠져 나오지 못하고, 강한 자외선은 피부 속 유수분 밸런스를 깨뜨린다. 때문에 예민해진 피부는 쉽게 붉어지고 따끔거린다.
이런 피부에는 식물이 세균이나 곰팡이, 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분비하는 천연 향균성분인 ‘피톤치드’ 성분이 좋다.
샤라샤라는 최근 피톤치드가 함유되어 피부에 휴식을 선사하는 리프레싱 라인인 히노끼 스파라인을 출시했다. 피톤치드 함유량이 매우 높은 편백나무(히노끼)를 비롯해 대나무, 소나무, 측백나무로부터 추출한 피톤치드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토너, 세럼, 로션, 크림 등 4종이다.
★번들거림, 바다 성분으로 잡는다?
번들거리는 피부와 늘어지는 모공 관리를 위해 모공 전용 제품을 선택하는 이들이 많다. 주 1~2회 꾸준히 스크럽, 모공 마스크 등을 사용해 각질과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노력은 필요하다. 단 자극과 건조를 막기 위한 수분 공급 또한 필수다.
모공 관리 뒤의 강력한 수분 공급을 위해선 다양한 바다 성분들이 활용되고 있다.
비오템 퓨어펙트 트러블 모공케어 라인은 스스로 산소를 만들어 바다 속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해초인 L.디지타타 성분이 함유되어 피부 속 박테리아를 감소시켜 준다. 최근 선보인 해초 모공 비누는 직접 얼굴에 문지르며 마사지해주는 비누로, 해초 추출 알갱이가 들어있어 피부 표면의 각질을 제거해준다.
★여름 노화, 식물 에너지 충전으로 해결!
여름 자외선은 잔주름, 기미, 주근깨, 수분부족 등을 일으키는 피부 노화의 주범이다. 자외선 차단제가 매우 중요하며, 스킨케어 역시 자극이 적고 식물 성분이 들어간 제품으로 하는 편이 좋다.
A.H.C 하이드레이션 스페셜 젠 라인에는 녹차잎, 완두콩, 쌀 등에서 추출한 플랜트 스템셀 배양 추출물이 들어있어 여름철 활력을 잃어가는 피부에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하고 손상피부의 재생을 도와 피부 탄력을 되찾아준다. 솔루션, 세럼, 크림 총 3종.
지베르니의 피부 정화 라인인 비노 라인 역시 연꽃추출물과 멀베리추출물, 백차, 포도씨 파우더 등 피부에 좋은 식물성 성분들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비노 리프레시 팩에는 밀크 프로틴과 요거트 에센스가 함유돼 지친 피부에 생기와 탄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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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샤라, 비오템, A.H.C, 지베르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