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과연 돔 구장이 한국 야구에 필요한가? 어려운 질문이지만 현재 메이저리그에서는 돔 구장을 찾아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돔 구장을 사용하던 미네소타 트윈스는 타겟필드로 이전했고 현재 트로피카나 필드를 사용 중인 탬파베이 레이스는 어떻게 해서든 그 곳을 떠나려고 노력 중이다.
ESPN은 21일(한국시간) 특집 보도를 통해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악의 구장을 선정했다. 그리고 이번에 꼽힌 구장들 중 1위부터 4위까지가 돔구장이었다. 과연 무엇이 문제였을까?

10시즌 동안 미네소타 트윈스의 중견수로 메트로돔에서 뛰었던 토리 헌터는 과거를 회상하며 “메트로돔을 폭파시키는 데 도움이 필요하다면 나에게 연락하면 된다. 나는 그 곳이 하나도 그립지 않다”며 돔 구장에 증오심(?)을 표현했다.
그는 “2000년 시즌 다이빙 캐치를 한 후 유니폼에 붙어있던 단추들이 녹아버리기도 했다”며 당시의 어려움을 말했다.
현재 메이저리그의 돔 구장은 탬파베이가 사용 중인 트로피카나 필드가 유일하게 남아있으며 6개 팀이 개폐식 구장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탬파베이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만 인조 잔디 구장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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