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언니’ 우선희, “스페인과 첫 판이 가장 중요”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6.21 16: 33

“첫 경기 스페인전이 가장 중요하다. 그 경기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준비하고 있다”.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의 맏언니 우선희(34, 삼척시청)가 런던올림픽 조별리그에서 어려운 상대들을 만나게 됐지만 모두가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좋은 승부를 펼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세계랭킹 8위인 한국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노르웨이(5위)와 덴마크(6위) 프랑스(11위) 스페인(16위) 스웨덴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특히 노르웨이, 덴마크, 프랑스, 스페인은 2011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1~4위를 차지한 최정상 팀이다.

그 만큼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 역시 남다르다. 우선희는 21일 서울 방이동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실업팀과 마지막 평가전(38-21)을 승리로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상대가 다들 만만치 않은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모두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 그 중에서 첫 경기인 스페인전이 가장 중요하다. 승리한다면 분위기를 탈 수 있기에 스페인전 승리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힘든 조에 든 만큼 선수들 모두 긴장감을 갖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이번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이 어느 정도의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지 잘 드러났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그에 반해 약점에 대해서는 남은 기간 꼭 보완해 완벽한 모습으로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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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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