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열이 병역회피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김무열의 소속사 대표가 이번 일은 사과해야 마땅한 일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무열 소속사 대표는 21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직접 본 대로면 그를 '위로'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느끼는 정서를 생각하면 '꾸중'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금 파악한 사실관계 대로면 충분히 '해명'할 수 있는 일이지만 사람들을 실망, 염려하게 한 것에 대해선 '사과'를 해야 마땅합니다. 후자만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21일 오전 감사원이 공개한 '병역비리 근절대책 추진실태' 자료에 따르면 김무열은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상당한 수입을 올렸으나 생계유지곤란을 이유로 병역감면을 신청해 면제를 받았으며 2007년부터 2009년까지 5회에 걸쳐 실제 응시하지 않은 공무원 시험 및 직업훈련원 재원 등을 사유로 최대 연기일수인 730일 간 입영을 연기, 이 기간 동안 드라마에 출연한 것으로도 드러나 논란을 산 바 있다.
이에 김무열 소속사 측은 21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사죄드리며 추후 조사가 필요하다면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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