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부터 이장우, 장동건까지 세 명의 꽃미남 남자배우들이 ‘노출’로 여성들의 마음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고 있다.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빅’의 공유, MBC 수목미니시리즈 ‘아이두 아이두’의 이장우, SBS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이 훈훈한 몸매로 여성 시청자들의 '안구정화'를 톡톡히 시켜주고 있다.
◆ ‘나비 등근육’ 공유

공유는 미술사 최고의 남성 조각상이라 불리는 다비드를 연상케 하는 완벽하고 탄탄한 근육으로 여심을 흔들어 놓고 있다. ‘빅’에서 공유는 자동차 사고로 30살 완벽한 스펙을 가진 의사 서윤재의 몸으로 들어가게 된 18살 질풍노도 사춘기 소년 강경준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공유는 1회부터 거침없이 복근과 등근육을 노출했다. 교통사고 후 사망판정을 받은 서윤재가 영안실에서 갑자기 의식을 되찾아 거울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나비 모양의 등근육은 절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공유는 ‘나비 등근육 공유’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다.
또한 18살 경준은 서윤재의 몸에 감탄하면서 길다란(이민정 분) 앞에서 티셔츠를 올리며 “이게 한두 달 관리한 몸이 아니야. 이거 봐 초콜릿도 있다”고 능청을 떠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초콜릿 복근에 저절로 눈길이 가게 만들었다.
◆ ‘풋풋+신선 팔근육’ 이장우
이제 데뷔 4년 차인 이장우는 ‘아이두 아이두’에서 특유의 풋풋하고 신선함을 보여주고 있다. 이장우도 첫 회부터 베드신을 통해 귀여운 팔뚝을 내보였다.
이강우는 극 중 열 살 연상인 황지안(김선아 분)과 술을 마시고 결국 첫 만남에서 함께 보낸 후 아침에 먼저 일어나 이불을 목까지 끌어 당겨 팔만 내놓고 곤란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엄마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 ‘꽃중년 복근’ 장동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한 장동건은 과감하게 상의를 탈의해 여전히 훈훈한 몸매를 선보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에서 장동건은 와이셔츠 단추를 풀고 복근을 드러낸 채 김하늘을 맞이했다.
도진(장동건 분)은 갑자기 찾아온 태산(김수로 분) 때문에 욕실로 들이닥친 이수(김하늘 분)를 벽에 몰아붙이고 태산과 태연하게 말을 하는 장면은 여성 시청자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다. 김하늘의 얼굴이 금방이라도 장동건의 가슴팍에 닿을 듯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묘한 긴장감을 연출, 중년의 과감하고 진한 대시법을 접할 수 있었다.
kangs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