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시국이다. SK 핵심 좌완 불펜 자원 박희수(29)와 정우람(27) 두 명이 동시에 전력에서 빠졌다.
2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경기에 앞서 이만수 SK 감독은 "왼 팔꿈치가 좋지 않은 박희수와 왼팔 이두근염인 정우람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에 SK는 문승원과 김태훈을 2군에서 올렸다.
이 감독은 "트레이너가 좋지 않다는 보고를 해왔다. 정우람은 전날 캐치볼 도중 좀 좋지 않은 느낌이 있다고 말해 정밀 검진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희수는 통증 관리에 따른 부상 방지 차원으로 알려졌다.

이어 "핵심 2명이 빠져 투수 운영을 새롭게 해야 한다"면서 "그동안 불펜 투수들이 도와줬다. 하지만 이제 선발 투수가 도와줄 차례다. 승리투수가 볼을 많이 던질 수 있는 패턴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공격에서는 아무래도 타격이 좋지 않은 만큼 작전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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