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도루왕(47도루) 오재원(27, 두산 베어스)이 1군 복귀 예정일이 당일 2군 경기서 입은 타박상으로 인해 미뤄졌다.
두산은 21일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외야수 정진호(24)를 2군으로 내려보내고 3라운드 신인 내야수 류지혁(19)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사실 이날 두산은 아킬레스건 통증에서 호전 되어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장 중이던 오재원을 등록할 예정이었다.
당초 두산의 예정은 오재원을 오전 11시 시작한 이천 상무전에 출장시킨 뒤 넥센전 경기 후반 수비 보강 교체 요원으로 활용하고자 했다. 그러나 오재원이 타구에 오른 엄지 발가락을 맞는 타박상을 입는 바람에 21일 1군 등록이 힘들어졌다.

오재원을 대신해 1군에 오른 류지혁은 충암고 시절이던 지난해 동기 변진수(두산)와 함께 황금사자기 우승에 공헌했던 유망주다. 지난해 8월에는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 대표팀에도 승선했으며 올 시즌 퓨처스리그서는 45경기 2할5푼7리 1홈런 13타점 5도루(21일 현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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